부산공무원노동조합

▶안상영시장 면담거부에 분노한다!! 안상영시장은 대오각성하라!!

안상영부산시장은 "희망과 도약, 세계도시 부산" 이라는 시민과 함께하는 민선 3기 출범원년 시정운영의 슬로건 제시하고 시정발전을 위하여 구군민, 시민단체, 직능단체, 대학총학생회 등 2030세대를 대상으로 연례 행사처럼 시정설명회를 통하여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한다며 변화하는 디지털시대를 추구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직원과의 대화 활성화 계획"을 마련, 시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하위직원들과 격식없이 난상토론을 벌이는 자리를 적극 운영키로 하고 시장 부시장이 매주 월요일에 실국을 방문, 부서직원들과 대화를 하는 "실국 방문의 날"을 지정 운영하기로 하는 등 겉으로는 토론으로 열린시정을 정착시키려 하고 있다.

그러나 한 해가 바뀌면서 하위직원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들어 시정수행을 위하여 직원들의 많은 동력을 이끌어내어야 함에도 무엇 때문인지 지난 2001년도 하반기 시장과의 협의 이후 1년 이상이 지나도록 하위직원들의 대표기관인 직장협의회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만들지도 만들려 하지도 않았다.

그리고 시 직원으로서의 일체감 및 자긍심 고취를 위한 간부와 대화의 날을 운영하면서 하위직원들의 대표기관인 직장협의회가 엄연히 있는데도 실국 주무,서무,여직원,기능직,희소직렬 등과의 형식적인 대화로 하여 마치 하위직원들의 아픔과 목마름을 다 알아서 해결주는 양 직장협의회의 바른소리를 들으려 하지 않고있다.

급기야 하위직원들의 권익이 침해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3. 2.24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하였으나 백운현 행정관리국장의 답변은 한석우회장이 해임되어 공무원신분이 아니기 때문에 동료로서 공적으로 시장과 함께 식사를 겸한 간담회를 할 수 없다고 하였으며 김동백비서실장의 답변도 마찬가지로 이런 안상영부산시장을 어떻게 존경하고 믿으면서 시정발전을 위하여 동참, 협력할 수 있겠는가?

더군더나 김혁규경남도지사는 공무원노조경남본부 파면,해임,정직된 많은 동료와의 간담회에서 "공무원노조를 사실상 인정하고 징계받은 동료 공무원들의 아픔을 함께 하고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공무원노동조합사무실을 마련하고 도와줄 것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고 약속한 경남도지사와 비교한다면 너무 지나친 것일까?

안상영부산시장은 공직사회개혁의 도도한 시대의 흐름도 제대로 읽지 못하고 굳이 하위직원들의 대표기관을 만나면 안될 무슨 이유가 있는지는 몰라도 하위직원들의 올곧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서 시정수행을 올바르게 할 수 있다고 자만하고 있다면 반드시 그 결과는 어떻게 나타날 것인지는 자명하며 그 책임은 안상영시장 본인이 져야 할 것이다

이에 공무원노조부산시지부는 공무원노동조합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안상영시장의 비인간적인 이유 있는 면담거부에 분노하고 대오각성을 촉구하며 동료직원들의 아픔과 목마름을 찾아서 더욱 올곧게 나갈 것임을 분명히 밝혀 둔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부산시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