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공무원노동조합

동료직원여러분!


우리사회에서 가장 비민주적이고 경직된 조직체계를 유지하고 있는 공직사회의 잘못된 관행과 제도 등을 타파하기 위하여 그리고 사회변혁의 주체로서 공무원노동자로서의 자긍심을 되찾기 위하여 1999년 직장협의회 출범부터 농부의 심정으로 씨앗을 뿌리고 토양을 가꾸고 나무를 심어 이제는 공무원노조합법화라는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여건이 성숙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공무원노조의 미래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시기로 공무원노조 나무가 올곧게 자라 우리 모두가 제대로 된 공무원노조합법화라는 알찬 열매를 맺게 하려면 충분한 수분과 자양분이 필요한 것처럼 우리의 꿈과 희망이 얼룩진 공무원노조가 제대로 자라나 우리들 모두에게 풍성한 그늘을 드리우게 하려면 무엇보다도 동료직원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과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히 요구됩니다.

동료직원여러분!

지난해까지는 공직사회개혁으로 국민에게 신뢰받고 질 높은 행정서비 제공을 위한 공무원노조합법화를 위하여 많은 피를 흘리며 파면과 해임을 감수하면서까지 총력투쟁을 하였기 때문에 동료직원여러분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사업과 정책이 미흡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제대로 된 공무원노조법이 탄생되어야만 우리가 바라는 낡고 구조적인 공무원사회의 병폐를 타파하고 새로운 공직문화를 꽃피우고 비민주적이고 권위적인 관료주의의 잘못된 공직문화를 척결하여  이제는 정치꾼들의 도구가 아닌 시민을 위하여 진정으로 봉사하는 공무원의 자긍심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모든 직원들이 마음놓고 일할 수 있는 분위기조성을 위하여 실질적으로 하위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정책에도 많은 비중을 둘 생각이며 인사위원회와 근평위원회참여 다면평가제 실시와 직위공모제 등을 위한 인사정책팀을 구성 운영할 것입니다

또한 여성특별위윈회와 인권복지부도 설치하여 근로조건을 개선할 것이며 불평등한 정년연장과 계급정년제 실시와 고시제 폐단 등의 문제점도 전국적으로 관련 단체와 연대하여 관철시키기 위한 제도개선팀 등도 활성화하여 동료직원여러분의 배고픔과  목마름을 찾아서 함께하고  실천하는 진정한  노동조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제대로 된 공무원노조합법화를 쟁취하기 위한 더욱 어려운 시기에 있으며 넘어야 할 험난한 산이 많이 있습니다. 올해에는 결코 반쪽짜리가 아니고 우리 모두가 바라는 완전한 노동기본권을 쟁취하기 위하여 온 몸을 던져 서라도 총력투쟁할 것이며  이 모든 것들이 직원동료들의 동참이 없다면 실현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동료여러분의 적극적이고 많은 동참을 호소하며 이건영 이광렬 부지장 석태호감사위원장 등 집행부가 하나되어 2003년도 사업계획을 실천함은 물론 더욱 올바르게 당당하게 열심히 발로 뛰겠습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부산시지부장 당선자 황주석외 일동 올림